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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4.12.22 홍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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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대

배변의 설레임 2014. 12. 22. 07:34

괜히 홍대가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음
실제로 그랬고..
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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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일전 집에가는데 친구가 호출을 해서 홍대로 나오라고 했다.
말로만 듣고 티비에서만 보던 홍대;;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동네;;
뭐 그냥 저냥  친구뒤를 졸졸 쫓아 어느집으로 들어가 동동주를 마시고 입가심으로 맥주를 마시러 갔다.
당연히 나는 밀밭호프처럼 나무로 된 의자에 강낭이그릇이 나오는 곳에서 생맥주를 먹는 곳을 상상했는데
친구들이 데려간 곳은 무슨 영어로 써있는곳;;
역시 홍대는 홍대구나;; 괴리감부터 들었다.
들어가자마자 귀청이 찢어질것 같은 굉음에 내 고막의 순결을 빼았겼다.
대화를 시도하려면 악을 써야하고 앞에 있는 놈이 무슨 표정인지도 분간도 힘들고..
나는 시장통 정서인데 그 곳은 요란스럽고, 세련되었고 어두운데다가 의자도 높고 너무 무서웠다.
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옆에 나온 반달무늬 단무지가 된것 마냥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었지만, 
뭐 그래도 어느곳에서 먹어도 술은 맛있으니까..
두리번 거리며 맥주를 깨끗이 비웠고, 
그탓인가? 택시를 타고 집에오다 급하게 오줌이 마려워 비를 철철맞고 집에 왔다. 
중학교 때 이후로 이렇게 비맞아본건 처음인듯..
그리고 사라진 나의 모자여~


아무튼 술은 적당히;;
병맥보다는 생맥!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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